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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경포.하시동 연꽃 '절정' R
[앵커]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한 강릉 경포습지에 연꽃이 만개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가시연도 다음달 중순 쯤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근 풍호마을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립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사한 빛깔의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경포호 주변 습지에 흰색과 연분홍 빛의 백련과 홍련, 그리고 노랑어리연꽃 등이 군락을 이뤘습니다.

산책 나온 시민의 발길도 자연스럽게 연꽃단지로 향합니다.

[인터뷰]
"너무 좋죠 이쁘고. 연꽃이 만개한 것 같아요. 아직 덜 핀 곳도 있는데 진짜 이뻐요"

농경지 개간 등으로 훼손됐던 경포습지는 4년간의 복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연꽃이 피면서 경포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습니다.

습지 복원으로 1960년대 말 이후 사라졌던 멸종위기 2급 가시연도 다시 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시연 습지를 조성하고 나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조금더 아기자기하게 탐방 오시는 분들에게 좀더 경포 가시연 습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녀 주기 위한.."

이달 말부터 가시연 습지 방문자센터에서는 연 씨앗을 나눠주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주민들의 정성으로 연꽃 밭을 조성한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 풍호마을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기차길옆 연꽃축제'가 열립니다.

[인터뷰]
"특화된 마을을 만들고자 주민들이 손수 한포기 한포기 심어서 오늘과 같이 대단위 연꽃 단지를 조성하게 된 겁니다"

3ha 규모의 연꽃 단지에서는 연밥과 연잎국수, 연잎차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자연 늪지에서의 생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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