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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찬반 갈등 '격화' R
[앵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놓고,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대 활동이 이어지자, 양양지역 주민들도 환경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양양지역 주민 500여 명이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은 등산객으로 인해 훼손된 양양~대청봉 구간의 복원은 물론,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서도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환경부가 환경단체의 입김에 공청회를 두차례나 연기했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의원 등 40여명이 삭발을 했습니다.

주민들은 대통령과 환경부장관에게 보내는 호소문과 건의문을 채택하고,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이뤄질 때까지 힘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수익금의 15%를 지원해서 동식물 보호와 환경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비용으로 지급하려고 명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대 활동도 만만치 않습니다.

199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는 추세라며, 덕유산 향적봉 구간은 케이블카 설치 이후 국립공원 스트레스 1위 지역이 됐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케이블카가 놓여지지 않도록, 부결되도록 온 힘을 다해서 범국민대책위 차원에서 철저하게 결사항전을 할 겁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놓고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이제 공은 다시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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