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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춘천 방하리 무단 주차 '방치' R
[앵커]
북한강변에 위치한 춘천의 한 작은 마을이 주말과 휴일이면, 도로변에 무단 주차된 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레포츠 업체 측도, 단속해야 할 경찰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차선이 차들로 꽉 막혀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지.정체를 빚고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주차된 차량들입니다.

◀스탠드 업▶
"도로의 한쪽은 이렇게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도로의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쪽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맞은 편에서 차량이 오면 아슬아슬하게 비켜가야 하고, 인도도 따로 없어 차량과 사람들이 뒤엉키기 일쑵니다.

주말마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인데, 주민 불편과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커브를 틀면 보이질 않으니까 저쪽에서 차오는 게 잘 안보여서 아까 지나가면서 사고날 뻔했어요"

인근 수상 레포츠업체들이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놓지 않고 영업을 시작하면서, 일대 도로가 주말이면 아수라장이 되고 있는 겁니다.



"주차장이 있긴 있지만, 너무 좁아서 좁아 터진상태에요. 어떻게 조치할지를 계속 의논하고 있기는해요"

하지만, 해당지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어서, 자치단체가 아닌 경찰이 단속을 해야 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행법도 문젭니다.

수상레저 영업시, 주차공간 마련 규정이 따로 없다보니, 업체 측에 주차장 추가 확보를 강제할 방법도 없습니다.


(1분45초~50초,2분 17초~22초)
"따로 특별한것은 없거든요. 저희가 허가내주는 경우에..저희가 법적으로 (주차공간을)만들라고 해야하는 건 없으니까.."

[리포터]
구멍 뚫린 법망에 경찰의 안이한 대응이 겹치면서 애꿎게 주민들만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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