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민선 6기 1년.."비서진-공무원 불협화음" R
[앵커]
오늘로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꼭 1년이 됩니다.

지난 1년 동안 도내 시.군마다 나름 성과도 거뒀지만, 일부 시.군의 경우, 자치단체장이 데리고 들어온 인사들과 공무원들간의 갈등으로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단체장의 당선을 도운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공직사회 착근 문제를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한 자치단체 공무원 A씨와, 해당 자치단체장 비서진 B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건,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부단체장의 퇴임 축하 회식자리에서였습니다.

공무원 A씨는 "B씨가 자신이 자치단체장의 심기를 건드린다며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서진 B씨는 "오히려 비서진 가운데 한 명이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공무원 A씨가 B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비화됐습니다.


3'21"~3'46"
"안경이 부러지고 눈 옆이 찢어졌어요 조금, 맞아 가지고..너무 화가 나서 간단히 치료받고 나와서 경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1'00"~1'23"
"난 밖에 있다가 그 상황이 벌이진 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들어가려고 했더니 직원들이 말려서 그 안에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자치단체장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공직사회에 들어와, 기존 공무원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또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 비서진의 지나친 행정 개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현안에도 깊숙히 개입하면서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승진을 위해선 해당 비서진을 거쳐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이런 와중에 해당 자치단체장이 최근 비서진을 관변단체 실무 책임자로 임명하려고 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1'16"~2'00"
"그건 당연히 부적절한 거죠 사실은요. 행정적으로 인.허가권 등에 관여하는 것 자체는 권한 밖의 일을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고.."

선거 때 당선을 도운 캠프 핵심 관계자를 공직에 기용하는 건, 어찌보면 불가피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장 비서진들의 지나친 행정 개입과 공무원들과의 갈등을 바라보는 주민들이 시선이 곱지만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