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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산천어축제, 농업지도 '변화' R
[앵커]
산천어 축제가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째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기도 살아나고 있는데요,

특히, 농업이 축제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찾으면서 작물 지도까지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인구 2만 7천명 화천군에 백만명이 몰리는 대박 축제.

대한민국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산천어 축제입니다.

축제 초반부터 가장 큰 특색으로 꼽히는 건 바로 상품권.

낚시든 체험이든 요금의 절반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덤으로 얻은 상품권을 들고 관광객들은 농특산물을 삽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놀이를 즐기다 보니까 굉장히 비싼 줄 알았는데 상품권으로 회수를 해주니까 이거 가지고 상품을 다시 가져가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축제장에 있는 매장 세 곳에서만 주말 매출이 6천만원을 넘습니다.

올해만 3억 6천만원 어치를 팔았고, 누적 판매액은 111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가 생기면서 화천의 농업 지도까지 변하고 있습니다.

벼 재배 면적이 계속 줄고, 시설작물이나 특화 작물이 늘고 있습니다.

생산량과 면적 모두, 2011년부터는 역전세입니다.

축제장에서 파는 농산물엔 농민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믿음도 주고 연중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농산물을 구매하신 분들이 자택에 돌아가서도 연락을 해서 계속해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연락처 표시를 해서 농산물이 잘 팔리도록 노력했습니다."

화천군은 토마토와 애호박 같은 기존 특화 작물에 이어, 사과와 블루베리 등 새로운 특산품을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128개 사업에 220억원을 집중 투자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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