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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공사로.. "집 벽체 균열" R
[앵커]
대규모 공사를 하다 보면, 인근 주민들과 크고 작은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삼척의 한 리조트 신축 과정에서 발생한 진동으로 집에 금이 갔다며, 주민들이 업체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삼척 증산마을 주민들이 상여를 매고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인근에 리조트 공사를 하면서 마을 주택 일부에 균열이 생기는 등 40여 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암반 발파로 인해 가지고 마을 주민들의 주택에 심한 균열이 가서 그 보상을, 해결책을 요구한지 40일이 가까워져도 해결이 안되고.."

◀스탠드 업▶
"주민들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리조트 업체와의 협의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피해라고 주장하지만, 업체에서는 공사 때문에 생긴 균열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공사 현장 앞에서 주민들이 한 달째 천막 농성을 벌이면서 삼척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척시가 업체와 주민간 3자 협의체도 구성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저희들이 계측한 것으로 봐서는 그쪽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리조트 측은 주민들이 원하는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남부권의 대형 숙박시설로 기대를 모았던 리조트 공사가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택 균열에 대한 원인 규명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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