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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 강릉 식수대란 '우려' R
[앵커]
장마철인데도 비다운 비 한번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서, 가뭄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강릉지역은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가뭄이 보름 정도 더 지속되면, 식수 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21만 강릉 시민들의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물로 가득 찼던 저수지는 절반 가까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수위를 가늠하는 저수위표의 하단까지 물이 빠진 상탭니다.

◀브릿지▶
"평상시에는 물 속에 잠겨 있던 저수지 바닥의 모래 둔덕까지 보일 정도로 메말랐습니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매일 1%씩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다음달 중순 쯤에는 식수 대란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4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비상 급수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15일 후면 물이 고갈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물 아껴쓰기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이 사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특히, 다음주부터 2주간은 피서 절정으로 하루 수만명의 피서객이 강릉을 찾게 됩니다.

/하루 7만 4천t이던 급수량도 9만t으로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봉 저수지를 대신할 대체 상수원도 없어 강릉시는 초비상입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영동지역에도 비가 예보됐지만, 가뭄을 해소할 정도가 내릴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영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동지방은 상대적으로 비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른 장마에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가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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