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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위원장 사퇴 '파장'
[앵커]
김진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본인은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사퇴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설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유야 뭐가 됐던, 강원도에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맨' 김진선 위원장이 돌연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보다 세밀한 실행력이 필요한 '전환기적 상황'"이라며 사퇴의 변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유임에 성공해 임기를 15개월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애매하게 물러난 셈입니다.

자신 사퇴의 모양새는 갖췄지만, 배경을 놓고 설이 분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감사원의 특별 감찰을 받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동후 부위원장이 물러났습니다.

조직위 자금 운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설도 있었지만, 정치적 외압설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의 취임준비위원장까지 지낸 김 위원장이 최근 정부 인선에서도 계속 거론되면서 정치권 실세가 흔든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김진선 위원장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후반기 준비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었고, 이것이 제가 물러나고자 했던 이윱니다.
(항간에는 다른 이야기가 들리는데) 전혀, (외부적인 요인은 없었나요?) 전혀 없습니다"

이유가 뭐든, 강원도엔 악잽니다.

김진선 위원장은 3선 도지사를 지내며 동계올림픽에 매진해 온 인물입니다.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강원도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중량감 있는 인사였습니다.

[인터뷰]
"조규석 강원도 동계올림픽 추진 본부장"

새 위원장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거론됐지만 본인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고사해, 후임 인선과 사퇴 배경을 놓고 당분간 조직위가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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