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1> 국방부 발주 사업.."수십억 못 받아"
2025-10-14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
[앵커]
국방부가 전 군의 통합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였습니다.
수천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말 준공됐는데요.
그런데 이 사업에 참여했던 한 업체가 공사 대금을 다 받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 발주이고 통신 대기업인 KT가 참여했던 사업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이 문제 집중 다뤄봅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된 차기 국방 광대역 통합망, M-BcN 구축사업.
육군과 해군, 공군 등 전국 2천여 개의 부대를 초고속 회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1만 km 이상의 신규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임대형민간투자방식 BTL 방식으로 추진됐는데, 전체 사업비는 6천억 원이 넘습니다.
이 사업은 KT가 수주해 완공했고, 향후 10년간 유지 보수도 맡게 됩니다.
◀ S /U ▶
"그런데 전국 9개 공구 가운데, 강원권인 3공구에서 공사 대금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춘천의 한 통신 공사 업체 A사가 전체 공사비 가운데 30억여 원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A사는 지난 2023년 9월 KT와 하도급 계약을 맺고 주로 영동권의 군 통신망 선로와 관로 공사를 맡았습니다.
계약된 전체 공사 금액은 138억 6천만 원.
지난해 말 약속된 공기를 마치고 공사가 마무리됐는데, 공사 대금을 다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사 관계자
"기존(계약) 138억원에 대한 부분만 지급을 받았고, 추가(공사)에 대한 부분은 현재까지도 지급을 못받고 KT측에 저희 사정을 계속 읍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사는 민원을 제기한 부분은 공사 과정에서 설계 변경으로 증액된 사업비라고 밝혔습니다.
KT는 그러나 공사 대금은 당초 계약대로 줬고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사비가 늘어났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A사는 KT의 협력사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KT의 하도급 업체로 공사를 맡아 왔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국방부가 전 군의 통합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였습니다.
수천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말 준공됐는데요.
그런데 이 사업에 참여했던 한 업체가 공사 대금을 다 받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 발주이고 통신 대기업인 KT가 참여했던 사업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이 문제 집중 다뤄봅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된 차기 국방 광대역 통합망, M-BcN 구축사업.
육군과 해군, 공군 등 전국 2천여 개의 부대를 초고속 회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1만 km 이상의 신규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임대형민간투자방식 BTL 방식으로 추진됐는데, 전체 사업비는 6천억 원이 넘습니다.
이 사업은 KT가 수주해 완공했고, 향후 10년간 유지 보수도 맡게 됩니다.
◀ S /U ▶
"그런데 전국 9개 공구 가운데, 강원권인 3공구에서 공사 대금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춘천의 한 통신 공사 업체 A사가 전체 공사비 가운데 30억여 원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A사는 지난 2023년 9월 KT와 하도급 계약을 맺고 주로 영동권의 군 통신망 선로와 관로 공사를 맡았습니다.
계약된 전체 공사 금액은 138억 6천만 원.
지난해 말 약속된 공기를 마치고 공사가 마무리됐는데, 공사 대금을 다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사 관계자
"기존(계약) 138억원에 대한 부분만 지급을 받았고, 추가(공사)에 대한 부분은 현재까지도 지급을 못받고 KT측에 저희 사정을 계속 읍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사는 민원을 제기한 부분은 공사 과정에서 설계 변경으로 증액된 사업비라고 밝혔습니다.
KT는 그러나 공사 대금은 당초 계약대로 줬고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사비가 늘어났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A사는 KT의 협력사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KT의 하도급 업체로 공사를 맡아 왔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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