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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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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달려>태풍 그후..수해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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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기 자 ▶
"마이삭에 하이선까지..

동해안엔 불과 나흘사이에 태풍 2개가 들이닥쳤습니다.

두 태풍 모두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했던 만큼 피해도 컸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어떤지 현장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리포터]
간판은 떨어지고 수족관은 깨지고.

대게철이면 사람들이 북적이던 대게직판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비바람을 가리던 차양막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습니다.

임원항에서 전복된 배만 스무척에 달합니다.



"배도 엉망진창이야. 그래도 고쳐서 써야지 어떻게 해..그게 밥바가지인데 그게.. 뭐 어떡해."

복구를 채 마치기도 전에 또다시 덮친 태풍에 어민들은 망연자실, 바다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인터뷰]
"그 심정을 어떻게 여기다 말을 다 합니까 안당해보면요. 그 심정을 다 말 못합니다. 당해봐야 어민들 마음알지.."

수억원을 호가하는 그물도 파도에 수백개씩 유실됐습니다.

속이 속이 아니지만, 마냥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어구를 손질하고 진흙도 씻어냅니다.

[인터뷰]
"뭐 좀 쓸만한거 어구나 그물쪼라기 같은거 이런거 쓸만한거 (찾아요.) (쓸만한게 있으세요?)없어요. 아무리찾아도.. 아침부터 찾아 헤메도 없어."

흙탕물에 두차례 완전히 잠겼던 삼척 장미공원에도 수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중장비에 인력까지 동원해 부지런히 복구해서 흙과 쓰레기는 많이 치웠는데,

장미공원의 자랑이던 천만송이 장미들은 흙탕물에 쓰러지고 넘어졌습니다.

물에 잠겼던 장미들이 병충해라도 입으면 복구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속상하죠 순식간에 물 불어가지고 잠기니까..얼마전에 200명인가 나와서 복구하고 있었는데 또 잠긴거거든요. 되게 안타깝고 그러긴해요 ."

수해를 입은 17세대 31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잠실야구장 500개 크기의 농지가 침수돼, 농작물 피해도 불어날 전망입니다.

삼척에서 배수로에서 발을 헛디뎌 실종된 40대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클로징▶
"태풍 피해를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피해가 심한 지역은 추석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조사가 제대로, 빨리 이뤄져서 태풍으로 입은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G1 기달려 백행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