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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경쟁력> ③ 강원 경제 대전환 '로컬 100+'..시.군이 그리는 로컬 미래


자연·문화·예술·평화 자원 연계 '강원형 로컬100+' 청사진 제시

지역 맞춤형 산업화 전략 도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로 부상


'강원형 로컬100+'를 통해 자연·문화·예술·평화가 산업이 될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지역별 청사진도 나왔다.

강원연구원은 정책보고서에서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의 대표 콘텐츠와 자원을 종합 분석해각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춘천은 남이섬과 레고랜드삼악산호수케이블카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호수 수환경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원주는 미로예술한지축제소금산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융복합 예술산업'을 추진하며강릉은 단오제와 커피축제를 기반으로 '생활문화예술 융합콘텐츠'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동해는 무릉별유천지와 묵호논골담길을 활용한 '레트로·항구예술'속초는 대포항과 설악산을 연계한 '야간경제형 관광콘텐츠'삼척은 동굴·바위·바다를 결합한 '지질·해양예술산업'이 주축이다.

태백은 석탄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산업유산을 재해석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정선은 아리랑제와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형 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평창은 계촌클래식축제와 올림픽유산을 결합한 '자연·클래식 융합콘텐츠'인제는 자작나무숲을 중심으로 '감성·사운드아트 캠핑콘텐츠'를 추진한다.

고성과 철원은 DMZ평화트레일한탄강지질투어 등 평화·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하고홍천과 횡성은 숲·웰니스·미식·골프레저 등 치유형 문화관광산업을 강화한다.

화천과 양구는 평화예술제군사체험생태자원을 결합한 '평화문화콘텐츠 산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강원형 로컬100+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자원을 콘텐츠화하고이를 산업·창업·문화예술로 연결하는 '로컬경제 순환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인터뷰>

유영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강원형 로컬100+'는 단순한 지역자원 발굴 사업이 아니라각 시군의 고유한 로컬자원을 경제·문화·창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통합형 지역전략 플랫폼으로 이는 강원도의 지역 불균형과 인구감소산업공동화 문제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로컬경제 순환시스템(Local Circular Economy System)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단순 플랫폼에서 나아가 지역맞춤형 브랜딩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산업구조의 한축을 갖고 갈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다양성이 경제적 경쟁력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강원형 로컬100+'는 결국 '로컬이 콘텐츠가 되고콘텐츠가 산업이 되는' 강원도의 미래지도이자대한민국 지역경제 혁신의 방향을 보여주는 청사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 도움: 강원연구원 (유영심))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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