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천문대
고(故) 조경철 박사의 유품 기증으로 설립
천문학 대중화에도 기여
해발 1,010m,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천문대.
도심의 불빛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운무가 적어, 밤이면 별이 쏟아지는 듯 가득한 하늘이 펼쳐진다. 여름철에는 은하수가 강처럼 흐르며 하늘을 수놓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곳은 국내 대표적인 공공 천문대로, 평생을 별과 함께한 천문학자 고(故) 조경철 박사의 유품 기증으로 설립됐다. 그는 '아폴로' 박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시관에는 그의 업적과 발자취가 담겨 있으며, 천문학 대중화를 위해 헌신한 그의 정신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천문대는 광덕산 등산로에 위치해 있어, 별빛뿐만 아니라 풍경도 매력적이다. 아침에는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운해, 저녁에는 붉게 물드는 석양, 새벽에는 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맑은 날에는 북한 지역까지 바라볼 수 있어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내부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천체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문 연구원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낮에는 천체 영상 전시와 과학 체험을, 밤에는 별자리 강의와 태양 관측, 야간 별자리 투어를 통해 우주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토성의 고리, 달의 크레이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은 어린이에게는 놀라운 발견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꿈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별빛으로 가득한 밤하늘, 은하수와 운해, 그리고 천문학의 역사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국내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이 천문대는, 단순한 과학 시설을 넘어 일상 속에서 우주를 마주할 수 있게 해 준다.

* 연계 관광지
천문대 관람과 함께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면 여행은 더욱 풍성해진다.
· 곡운구곡 :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계곡 절경
· 광덕계곡 : 시원한 물줄기와 숲이 어우러진 여름 명소
· 화천힐링센터 : 휴식과 치유를 위한 웰빙 공간
· 감성테마문학공원 : 문학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산책 코스
· 곡운구곡 & 생태탐방로 : 숲과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길
· 화악산 :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정상에서의 장대한 조망
* 이용 안내
· 프로그램: 해설 포함 일반관람, 심야 관측·수업 「밤하늘 탐구」
· 요금: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 이용 시간: 10:00 ~ 22: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 방법: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 가능
· 위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천문대길 431

(자료 도움: 화천군, 강원관광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