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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대표> 양숙희 도의원


 


도정이라는 화폭(畫幅)에 주민의 마음을 그리다


 

국회도 그렇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은 지자체 집행부에 견제를 해야 하는 것이 주요 역할 중 하나다.

 

도정이나 시정질의에선 날선 지적과 함께 애써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강원도의회 양숙희 의원은 여느 동료 의원 못지 않게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사뭇 다른 배경과 분위기를 풍긴다.

 

양 의원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화가로서 오랜 시간 예술 창작활동을 해온 이른바 예술가이기도 하다.

 


 

양숙희 의원은 자신이 도의원이 되기 전의 모습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붓을 들고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던 삶이었고,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추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화폭 위에 자연을 담던 마음과 그림을 그리던 손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꿈꾸던 것이 일상이었지요.”

 

그의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은 이제는 다른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양 의원은 지금은 주민의 삶을 더 가까이 듣고, 도정이라는 화폭에 주민의 마음을 그리는 정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예술가로서 세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오던 그가,

어느덧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일을 맡게 됐다.

 

그의 따뜻한 감성은 가족에 대한 사랑에도 묻어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 최고의 장면들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한 수많은 따뜻한 기억이라고 답한다.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은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날들이었다고 소박하게 말한다.

 


 


그의 가족 사랑은 특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도 담겨 있다.

 

부친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늘 함께했고 영원히 내 곁에 계실 것만 같았었는데 갑작스런

아빠의 부재...가슴이 시려서 말을 잇지 못하는 ...

나도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걷잡을 수 없는 찢어지는 아픔과 슬픔, 무의미한 삶에 회의를 느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지나간 여름날의 그리움은 아침 산책하고 있는 부모님의 뒷모습 한 켠을 보여주는데, 역시 작고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양 의원은 우리들의 뒷모습이기도 한 부모님이 아침 산책 하시는 세월의 모습이다라며 뒷모습에는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묻어있다. 누구나 느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후회와 그리움을 담았다고 말했다.

 

양숙희 의원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그리고 그 사랑은 지역민에게로 확대돼 이어지고 있다.

 

양 의원은 지역민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진심을 다해 곁을 지킨 사람,

늘 믿을 수 있는 사람.

 

저는 지역민들께 늘 가까이 있었던 사람,

작은 일이라도 성심껏 움직였던 사람,

정치인이기 전에 좋은 이웃이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의원이라는 이름보다,

그 사람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

조용히 일 잘하던 양숙희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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