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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하 ‘강원’ > ⑥ 레고랜드 섬 중도는 왜 ‘중도(中島)’일까?


 

캠핑의 성지였던 중도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더욱 알려지게 됐습니다.

 

강원도 춘천 의암호 한가운데, 춘천 시내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인데, 사실 원래 하나였던 중도가 의암댐이 건설되면서 상·하중도로 나뉘어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중도는 신석기 시대부터 고조선시대, 청동기·철기·삼국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유적층이 있는 곳인데, 고인돌 101~170, 집터 900여 개, 수혈 3,000여 기 등 선사시대 대규모 유적군이 발견되어 세계 최대급 선사 유적지로 평가됩니다.


1980년대에는 유원지로 변모하면서 드라마 촬영 장소나 강변가요제 같은 공연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한때 야외 수영장도 운영돼 춘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중도는 왜 중도(中島)’라고 불리고 있을까요.

 

이유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겹치는 지점 가운데 있다는 의미에서 중도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또 말 그대로 춘천 호수의 중심이라는 뜻도 담겼을 겁니다.

 

중도는 현재 하중도에는 레고랜드가 조성돼 있고, 그리고 상중도에는 춘천시가 지방정원에 이어 국가 정원 조성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의암호의 빼어난 경관 속에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중도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도움: 춘천학연구소)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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