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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용문~홍천 철도 ‘왜?’> ② “경제효과 1조 8천억원”

 춘천 ~ 속초 동서고속철을 비롯해 최근 도내 철도망 확충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철도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강원 지역의 철도 연결망 건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홍천군만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화천과 양구, 인제, 속초의 경우,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은 동해북부선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전국 76개 ‘군’ 단위 지자체 중 26개 ‘군’은 운영 또는 확정된 철도계획이 없습니다. 


 철도 미구축 26개 ‘군’ 중 홍천군의 인구는 6만7천명으로 8만6천명의 충북 진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 해당됩니다.


 이에따라 홍천군은 인구규모 기준으로도 철도서비스 사각지대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운행되면 홍천군의 철도역 10분 이내 접근가능 인구는 약 4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천군 인구의 약 60%가 10분 이내에 철도역 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지난해 기존 바이오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도시첨단산단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돼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면 연계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도권 개발 압력 확산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작년에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 단지로도 조성되고 기회 발전 특구도 조성이 되면서, 항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광역 지하철이 연계가 되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서울을 기점으로 할 경우 춘천, 원주, 천안 등과 유사한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도 유리합니다.



 특히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업비 8,422억 원(국토부 사업계획서) 기준 지역간 산업연관모형(IRIO)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용문~홍천 철도에 대한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에서의 고려도 중요합니다.


 특히 지역 소멸위기에 처한 강원에 광역 철도망 연결로 인한 지역 활성화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자료 도움: 강원연구원 (장진영))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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