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령(샛령 또는 대간령)은 강원도 고성군의 신선봉(神仙峰)과 마산봉(馬山)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 있어 '사이령'으로도 불렸습니다.
이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간령(間嶺)'이 되었고, 큰 샛령은 대간령(大間嶺), 작은 샛령은 소간령(小間嶺)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서, 진부령과 미시령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길이었습니다. 이곳을 넘나들던 주민들은 새이령을 '부드러운 길'로 묘사하며, 다른 고개들에 비해 순한 길로 평가했습니다.
새이령 옛길 중간에는 '마장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보부상들이 고성과 인제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 특산물을 교환하거나 소를 거래하던 장소로, 말과 사람이 쉬어가던 마방과 주막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현재 새이령은 옛길의 정취를 간직한 채 트레킹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암마을에서 시작해 새이령까지 약 5km 정도의 거리로,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이령을 방문하시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옛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 새이령을 한자로 간령(間嶺)이라고도 표기합니다.
인제 북면 미시령쪽 입구에서 동북쪽으로 들어가서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로 연결되는 고개입니다.
이 고개는 인제와 고성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새이령은 큰 샛령과 작은 샛령으로 구분하여 대간령, 소간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새이령은 이름처럼 곱고 순한 옛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 북부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고개로, 과거에는 진부령과 미시령보다 더 많이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고개를 넘어다녔던 주민들은 “진부령은 지루하고, 미시령은 짧지만 까다롭고, 한계령은 경관이 수려하지만 험악스럽고, 구룡령은 장쾌하지만 뭔가 무거운 느낌이 든다. 반면 새이령은 참으로 부드러운 길이다”라고 했습니다.
예부터 강원도 북부지역의 영서와 영동을 잇는 고개는 한계령, 미시령, 진부령이 대표적이었습니다.
모두 험준한 백두대간의 고개입니다.
미시령은 조선 성종 시기에 도로를 열었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그러나 워낙 지형이 험했기 때문에 폐쇄와 개통을 반복했던 곳이고, 진부령 역시 산세가 험준하고 겨울에 눈으로 자주 막히곤 했습니다.
따라서 한계령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동서 고개의 통로를 차량으로 넘을 수 있을 정도로 수월해진 계기는 1971년 12월에 한계령의 비포장 도로가 포장되면서였습니다.
한계령 길이 개통되기 전에는 동서를 이어주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 새이령이었습니다.
새이령의 출발점은 미시령 구 도로에 위치한 박달나무 쉼터와 진부령 정상의 알프스리조트입니다.
알프스리조트에서 출발하면 거리가 약 12킬로미터로 7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알프스리조트에서 출발해 ‘마산병~병풍바위봉~새이령정상~마장터~박달나무 쉼터’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새이령 옛길 노선은 박달나무 쉼터에서 새이령을 거쳐 도원리까지 이어지는데, 총 11킬로미터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자료 도움: 강원학연구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