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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청정 강원의 물길들> ⑤ 동강

 동강은 남한강의 본류를 이루는 하천으로서 남한강의 또 다른 지류 하천인 서강과 합류하는 52킬로미터의 유로 연장을 가집니다.


 동강의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명명이 됐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지역에 따라 연촌강, 금장강과 같은 다른 이름이 있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상류부에서는 연촌강, 하류부에서는 금장강으로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구한말부터 1970년대까지는 골안강으로 불려졌습니다.


 동강은 다양한 지형 경관과 수려한 자연 환경으로 경관미가 빼어나지만 험한 산속에 묻혀 있어 원시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6년 정부가 동강댐(영월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환경단체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건설 강행으로 큰 논란이 일면서 동강 특유의 비경이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0년 6월 동강댐 백지화가 발표되면서 래프팅 탐방객의 증가와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형 경관의 훼손과 멸종 위기의 동식물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2001년 동강 일대가 ‘자연휴식지’로 지정됐습니다.


 2002년 8월에는 정선군 광하교에서 영월군 섭세까지 46 킬로미터에 이르는 동강 수면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동강 유역 국.공유지 64.97 제곱 킬로미터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또 2012년에는 영월군 영월읍 문산2리 일대 7.88 제곱 킬로미터가 ‘동강유역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천연기념물 10종을 포함해 1,840 종의 동물과 956 종의 식물의 서식처인 동강은 석회암 동굴 71개와 모래톱 50여개, 감입곡류 하천 등 지형 경관 또한 빼어난 국내 최고의 하천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료 도움: 강원학연구센터)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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