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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그물.7> 인공어초 관리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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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인공어초가 폐그물의 집합소가 되고 있지만 강원도는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뒤늦게 수십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실태 조사까지 하면서도 폐그물 수거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어서,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994년, 고성 앞바다에 조성된 인공 어촙니다.

전체가 폐그물에 뒤덮여, 마치 축구 골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해당 인공어초에 각종 해조류와 어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설치된 지 20년이 다 됐지만, 폐그물이 언제 걸렸는 지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뭉쳐서 조류에 흘러다니면서 가라앉게 되는데 통상 가라앉은 자리는 물의 유통이나 산소가 부족해져서 뻘 자체가 썩게 된다."

1968년부터 도내에 조성된 인공 어초는 모두 2만 3천ha.

투입된 예산은 910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바닷 속에 집어만 넣어놓고, 정작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뒤늦게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22억원을 들여, 도내 인공어초에 대한 실태 점검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점검이 끝난 지 6년이 지나도록 인공어초에 걸려있는 폐그물은 제거하지 않고 있습니다.



"폐그물보다는 파손되고 전도된 어초들이 더 심각하다고 해서 저희는 보수보상을 그런식으로 운영을 했던 것이고, (실태점검) 의견이 이렇게 반영이 나버리니까 (폐그물 수거를 못했다.)"

폐그물 방치로 인공 어초가 물고기의 무덤으로 전락한 지 오랩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