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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살인 사건 대응 미흡..감찰 착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잇따르는 관계성 범죄에 대해 경찰이 대응을 강화했는데요.

두달 전 강릉에서 있었던 살인 사건에 대한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면서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강릉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A씨가 옛 연인 70대 B씨에게 살해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확인된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

B씨는 폭력과 절도 등 열차례 넘게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자였습니다.

A씨는 B씨와 결별한 이후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불안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에 대한 신고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7월 첫주 A씨는 스토킹 혐의로 B씨를 고소했지만 경찰은 지속성과 반복성이 없다고 보고 불송치 했습니다.

7월 둘째 주에는 소란 신고가 있었지만 종결 처리됐고,

또 추석 연휴 전 A씨에 대한 스토킹 안전 조치 모니터링도 중단됐습니다.

A씨가 이사를 이유로 중단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후 사건 발생 닷새 전 주거 침입과 절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SYN/음성변조▶ 이웃주민
"(B씨가) 왔다 갔다는 얘기. 금을 훔쳐간 거 같다 그런 얘기는 하셨었어요. 다른 쪽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생각은 하긴 하셨었어요."

하지만 마지막 신고 이후 사건 발생까지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담당한 사건이 많아 빠르게 살피지 못했고, 범인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관계성 범죄인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신고자 이력만 보더라도 관계성 범죄를 의심할 수 있었고,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신고 접수 후 5일이 지날 때 까지 아무런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은 스스로 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스토킹 안전 모니터링도 제대로 이뤄졌는 지도 의문입니다.

A씨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은 모두 일곱 차례.

그 사이 B씨는 A씨의 집을 4차례나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릉경찰서의 대응에 미흡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강원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강원청은 현장 대응부터 사후 조치까지 임무 수행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부서 간 사건 처리에도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 디자인 이민석 >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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