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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아파트 건설..지역갈등 심화
[앵커]
울산바위 인근에 아파트 건설을 두고 속초와 고성지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속초지역에서는 경관을 헤친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고성지역은 자치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울산바위가 보이는 고성 원암리 일원입니다.

고성군과 사업자는 이 일대 부지에 16층 75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은 17층 9백여 세대였지만 규모를 축소해 신축할 계획입니다.

◀ S /U ▶
"그럼에도 최근 인근 속초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져왔습니다."

울산바위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속초지역 주민들은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지역은 설악권 주민이 함께 누려온 자연유산이라며, 생태 경관의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SYN(음성변조)▶ 속초 주민
"미시령 터널쪽으로가고 시내로 내려오는 길이 삼거리가 있잖아요. 그 밑에서부터 쭉 다 그 아파트 부지인데. 거기에 16층이 다 들어서면 그게 뭐가 됩니까."

최근 열린 강원자치도 건축위 심의에선 '재심의' 결정도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성 주민들은 지역 자치권 방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연경관 보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30년 넘게 방치된 부지를 정비해야 하고,

지자체의 자치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성군은 일단 건축위원회 보완 사항에 대한 사업자의 입장을 지켜보자는 방침입니다.

◀SYN(음성변조)▶ 고성군 관계자
"도의 의견이 나온 것을 건축주가 얼마나 반영을 해가지고 이제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든 뭘 하든 이렇게 되는 거죠."

지리적으로 인접해 생활권이 연결된 속초와 고성이 자칫 지역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혜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신익균)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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