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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응급의료 축소..지역사회 지원 시급
[앵커]
설악권 유일한 거점 응급실이었던 속초의료원이 최근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위를 잃었습니다.

의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의료원입니다.

응급실 운영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많은 이번달엔 13일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응급전문의 1명과 공보의 2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공고를 계속 내고 있지만, 연봉 4억 5천만 원을 제시해도 지원자 없습니다.

주민 걱정은 큽니다.

[인터뷰] 함일현 / 고성군 간성읍
"우려되는 점은 많죠. 여기 뭐 급한 환자, 응급 환자 같은 사람들 갈 데를 못 가고 헤매다가 강릉까지 나가다 죽는 사람도 있고.."

설악권 유일 지역응급의료센터였던 속초의료원은 인력난으로 지난달 센터 지정이 취소됐습니다.

병원이 중증 응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법적 자격과 역량을 상실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장비 지원과 지원금이 줄어들텐데,

중증 환자의 장거리 원정 이송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의료진 확보가 중요하지만 경영난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일반 직원에 대한 임금체불도 9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박종훈 / 보건의료노조 속초의료원지부장
"아 이걸 내가 계속 다녀야 되나 그런 고민도 많이 있는 직원들도 있고, 특히나 이제 저연차 직원들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기간이 되면 거의 바로 사직을 해서 많이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초의료원은 센터보다 한단계 아래인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전환해 응급실 운영을 이어갈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위를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해종 / 속초의료원장
"정부의 좀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고, 정부의 지원은 통일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조금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하고 좀 같이 고민해줬으면.."

설악권 응급진료 정상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고민과 재정 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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