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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들인 체험 놀이장..'텅텅'
[앵커]
수년 전 양구군이 50억 원을 들여 해안면 일대 체험 놀이장을 조성했습니다.

운영이 잘 되지 않자 최근 수십억 원을 더 들여 일대 캠핑시설까지 만들었는데요.

또 다시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지역 사회의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양구 해안면에 있는 한 놀이 체험장.

이용 불가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접경지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양구군이 50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입장료는 만 원.

미니 짚라인과 트램펄린 등 야외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대와 달리 방문객이 없자 3년 전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균/ 마을 주민
"시설이 부족한 면이 많죠. 저희가 봤을 때는. 그러다 보니까 관광객이 와도 그냥 둘러만 보지 가서 체험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걸로 보여요."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등 그나마 방문객이 있었던 인근 안보관광지까지 운영을 멈추자,

양구군은 최근 30억 원을 더 들여 일대 캠핑 시설을 추가했습니다.

지역을 학습할 수 있는 조형물과 전시 공간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캠핑장 운영은 위탁 업체에 맡기고 안전 관리가 어려운 짚라인 등 일부 놀이 시설은 철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중화/ 양구군 관광개발팀장
"조이나믹 체험시설 관련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보니까 그런 내용을 보완하고 관련 조례가 필요합니다. 관련 조례가 개정 완료된 이후에.."

양구군은 테마파크로 이름을 바꾸고 빠른 시일 내 재개장 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역사회는 또다시 애물단지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선묵 / 양구군의원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봐줘야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 만약 임대하고 맡겨만 두면 운영이 잘 안되고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시설에 투입된 예산만 모두 80억 원.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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