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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꽃밭과 축제 '눈길'
[앵커]
원주의 한 마을에서 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휴부지에 대규모 꽃밭을 만들고 축제를 여는 건데, 주민의 힘으로 모든 걸 이뤄내 의미가 큽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대규모 꽃밭.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계절의 깊이를 더합니다.

원래 이곳은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로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마을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땅을 임대 받아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 지금의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강동철·최정자 / 원주시 관설동
"와보니까 너무 잘해 놓으셨고 무상으로 개방을 하고 있더라고요. 원주시민 누구라도 좋아할 것 같아요. 이런 거를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밭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 단체도 손을 보탰습니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됐습니다.

이제는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주민의 힘으로 만든 꽃밭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습니다.

장애인 카페가 들어선 겁니다.

사회적기업 피어라풀꽃이 운영하는 카페로 직원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입니다.

[인터뷰]
용영식 원주 태장1동 주민자치위원장
"피어라풀꽃 전정란 대표님이 저한테 여기다 꽃밭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아이디어를 나한테 주시는 거야. 그래서 아 그러면 한번 해보자 이래가지고 LH 가서 이거를 임차를 했어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제2회 가매기 축제도 엽니다.

옛 마을 이름을 따 주민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주민 동아리 발표회와 먹거리 부스, 노래자랑 등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김지헌 원주시의회 부의장
"태장1동 가매기 축제는 주민들이 참여해서 각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꽃밭 형태의 축제를 만들어냅니다. 이런 자발적인 축제가 원주시에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원주시와 원주시의회가 더욱 더.."

원주 소일마을의 변화가 민선 9기 시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마을의 모습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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