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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연>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과제는?
[앵커]
네 그럼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사업 전반을 취재한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창영 기자, 복합리조트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한번 정리해 주시죠.

◀기 자▶
네. 아시아 각국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복합리조트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카오와 싱가포르는 기존 카지노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과 쇼핑 같은 비카지노 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요.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일본입니다.

일본 오사카에는 오는 2030년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에서 살펴본 것처럼 오사카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국내 관광객을 놓고 강원랜드와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강원랜드 역시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라는 경쟁력에만 기대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강원랜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기자▶
네. 결국 강원랜드만의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강원랜드는 2035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해 공연과 웰니스, 레포츠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인데요.

중요한 건 일회성 투자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해외 사례에서 봤듯이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숙제는 규제 완화입니다.

영업장 면적 확대와 게임기구 증설 등 일부 규제는 완화됐지만, 출입일수와 베팅한도 등 여전히 넘어야 할 문턱이 남아 있습니다.

결국 비카지노 경쟁력을 키우면서 카지노 부문도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오늘 김도균 사장이 2년 8개월 만에 취임했습니다. 새로운 사령탑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과제도 있을 텐데요.

◀기자▶
네. 무엇보다 그동안 마련한 계획을 실제 성과로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강원랜드는 호텔과 콘도 리노베이션을 시작으로 각종 핵심 사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합니다.

또,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을 끝내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당장 풀어야 할 현안 가운데 하나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카지노 이용객의 거래와 신원정보에 대한 기록·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모든 고객의 칩 구매와 현금 환전 내역 등을 기록해 고객별 거래를 추적·재구성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석탄산업전환지역에서는 규제가 더 강화될 경우 고객 이탈로 이어져 강원랜드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금세탁 방지라는 제도의 취지를 지키면서도 강원랜드의 특수성과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와 해법을 찾는 게 새 사장의 과제가 됐습니다.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과 규제 개선, 지역과의 상생까지 동시에 풀어내야 하는 만큼 김도균 사장의 리더십이 취임과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정 기자, 얘기 잘 들었습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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