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고유림, 신아림, 박진형
"초속 40만m 원자, 레이저로 딱"..국내 첫 성공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1조 5천억 원을 들여 구축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냈습니다.

반감기가 짧아 연구가 어려웠던 희귀동위원소를 국내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해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한 건데요.

기초과학은 물론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첨단 기술 분야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조형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순수 우리 기술로 구축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희귀 동위원소를 만들어 우주의 기원과 원자핵의 비밀을 밝히는 국가 핵심 연구시설로, 이번에 또 하나의 값진 연구 성과를 내놨습니다.

◀ S /U ▶
"우리에게 나트륨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소듐'의 희귀 동위원소를 활용한 레이저 분광 실험에 성공한 겁니다."

라온이 생성한 이 동위원소는 수명이 짧아 정밀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대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전화INT▶
함철민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실험장치팀장
"(연구에 사용된) 소듐 22번 그리고 소듐 24번은 자연에 아주 극미량만 존재하는 동위원소인데요..그 동위원소를 인위적으로 생성을 해야만 연구가 가능한.."

하지만 연구진은 '클래시(CLaSsy)'로 불리는 레이저 분광장치를 이용해 이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희귀 동위원소가 초속 40만m의 속도로 이동하는 순간 레이저를 정확히 맞춰 원자핵의 크기와 모양 등을 측정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3년 넘는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거둔 성과입니다.

[인터뷰]
박성종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연구위원
"저뿐만 아니라 실험장치팀, 그리고 외부 이용자까지 공동 연구를 해서 이런 실험 장치를 개발해 왔고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이번 성과는 희귀 동위원소의 성질을 더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바탕으로 희귀 동위원소 연구 등 기초과학은 물론 차세대 반도체와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도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TJB) / CG 김윤정 (TJB)>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