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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해조류에 점령당한 경포호 '신음'
[앵커]
동해안 대표 석호인 강릉 경포호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해조류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호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건데요.

강릉시가 보이는대로 건져 올리고는 있지만 전문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경포호 문제를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실태를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 경포호.

경포호는 전체 면적 120만여 제곱 미터, 축구장 약 150여 개 넓이 석호입니다.

그런데 경포호 절반 가량이 녹색 빛의 해조류로 뒤덮였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둘레길 산책 코스도 주변도 해조류가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박혜리 / 성남시 분당구
"한 달 전에 왔을 때 되게 깨끗하고 너무 보기 좋아서 일부러 또 찾아온건데 보자마자 사실 되게 놀랐고요. 약간 지저분한 느낌.."

경포호를 뒤덮은 해조류 정체는 줄파래나 창자파래 등으로 불리는 파래류였습니다.

경포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호인데, 최근 바닷물 유입이 늘면서 해조류 번식이 왕성해 진 겁니다.

◀ S /U ▶
"강릉시는 지난달 이미 한 차례 해조류 수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3주 정도 지나자, 보시는 것처럼 또 다시 해조류가 호수를 뒤덮었습니다."

강릉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맘때쯤 반복된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지난해에도 해조류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았는데, 민원이 이어지면서 7월에 수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더 빨리 더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음선변조▶ 강릉시 관계자
"밑에서 부터 진행되다 보니까. 저희들은 중간, (호수 전체) 깊이의 3분의 1정도부터 위쪽으로만 저희가 이제 제거를 하다보니까. 밑에 남아있는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이 또 다시 번식을 해서.."

뿌리까지 제거하지 못해 수온이 오르는 등 번식 환경이 갖춰지면 금세 확산됩니다.

상인들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관광객이 경포호를 찾았다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신익균)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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