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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낙동강 빨라진 ‘녹조 대란’
[앵커]
낙동강에 벌써 녹조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부산경남 시도민의 걱정이 큽니다.
네트워크 현장, 박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터]
낙동강 합천창녕보입니다.

강 전체가 온통 초록빛입니다.

녹조 알갱이에다 덩어리까지 둥둥 떠다닙니다.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은 녹조 독성이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변은주 / 경남 창녕군
"비린내가 참 많이 납니다. 물 비린내 이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서 녹조가 시기가 더 빨라진것 같아요. 농도도 더 진해진 것 같고.."

수년째 낙동강 수질을 점검해온 환경단체와 일대를 직접 돌아봤습니다.

수질이 탁해진 모습이 확연하고, 페인트를 풀어놓은듯 걸죽한 녹색띠도 보입니다.

[인터뷰]
곽상수 / 창녕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녹조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녹조가 죽은 사체 덩어리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지난해보다 조금 심한게 아니라 훨씬 심하다고 봅니다."

이른 더위에 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칠서 지점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8일 기준 7천 2백여개체로 늘었고,

물금매리 지점은 8천 4백여개체를 웃돌고 있습니다./

◀ S /U ▶
"해마다 6월 중순 이후 녹조가 발생해왔는데요. 올해는 평년보다 빨리 더 광범위한 면적에서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낙동강 유해 남조류는 비가 적게 오거나 오염물질이 많으면 증식하는데 올해 시기가 더 앞당겨졌습니다.

환경단체는 낙동강 보 개방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희자 / 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녹조 독 문제 이것이 수돗물 농산물 대기중 그리고 주민들의 콧속까지 지금 현재보다 올해는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낙동강유역환경청도 정수 처리 분석 강화를 요청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 전화INT▶
김보언 /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팀장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서 정수장 점검과 기술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살수장치, 수면 포기기 등 녹조저감설비를 적극 가동하고 정수처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여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녹조 대확산의 우려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KNN)>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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