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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지하실에 간판도 없는데..수억 원 계약
2026-06-12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
[앵커]
춘천시 수의계약 문제 오늘도 이어갑니다.
춘천시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 중에는 실체가 불분명한 곳도 있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취재했습니다.
기동취재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한 아파트 상가.
지하로 내려가 봤습니다.
간판 하나 없는 이곳. 춘천시가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40여 차례에 걸쳐 4억 원 이상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 사무실입니다.
이곳을 주소로 둔 업체만 3곳으로 주인은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주로 계약한 물품은 옥외용벤치, 제설용 모래, 교통시설물 등이고, 도로 포장 공사도 일부 맡았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음악 교습소로 알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주변 상인
"(간판이)없어요. 없는데 H사라고 한 번 (간판을)걸어 놨다가 없어졌어요. 사실은 여기가 음악 학원인데 애들 와서 음악 하고 가고 그래요"
대부분 사업자 등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춘천시와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춘천시가 업체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춘천시는 수의계약 물품이 조달청 등록 제품도 아니어서 '주변에 물어물어 추천을 받아 계약했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선변조▶ 춘천시 관계자
"조달에 봐도 관내에 춘천 업체는 없었고. 그래서 뭐 어떻게 물어물어 했어요."
법인 등기를 떼봤습니다.
대표와 사내이사는 부부로 지역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설 업체를 운영하면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주소를 둔 3개 업체를 추가로 만들어 수의 계약을 받은 겁니다.
회사 이름은 모두 다르고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일은 결국 하나의 업체가 진행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역시 수의계약 총량제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유환규 춘천시의원
"저는 춘천시에 특별 감사와 전수 조사. 그리고 객관적인 외부 검증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입니다. 공정에 대한 의심이 생긴 순간부터는 행정은 답할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춘천시 수의계약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제대로 된 점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춘천시 수의계약 문제 오늘도 이어갑니다.
춘천시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 중에는 실체가 불분명한 곳도 있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취재했습니다.
기동취재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한 아파트 상가.
지하로 내려가 봤습니다.
간판 하나 없는 이곳. 춘천시가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40여 차례에 걸쳐 4억 원 이상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 사무실입니다.
이곳을 주소로 둔 업체만 3곳으로 주인은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주로 계약한 물품은 옥외용벤치, 제설용 모래, 교통시설물 등이고, 도로 포장 공사도 일부 맡았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음악 교습소로 알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주변 상인
"(간판이)없어요. 없는데 H사라고 한 번 (간판을)걸어 놨다가 없어졌어요. 사실은 여기가 음악 학원인데 애들 와서 음악 하고 가고 그래요"
대부분 사업자 등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춘천시와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춘천시가 업체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춘천시는 수의계약 물품이 조달청 등록 제품도 아니어서 '주변에 물어물어 추천을 받아 계약했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선변조▶ 춘천시 관계자
"조달에 봐도 관내에 춘천 업체는 없었고. 그래서 뭐 어떻게 물어물어 했어요."
법인 등기를 떼봤습니다.
대표와 사내이사는 부부로 지역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설 업체를 운영하면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주소를 둔 3개 업체를 추가로 만들어 수의 계약을 받은 겁니다.
회사 이름은 모두 다르고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일은 결국 하나의 업체가 진행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역시 수의계약 총량제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유환규 춘천시의원
"저는 춘천시에 특별 감사와 전수 조사. 그리고 객관적인 외부 검증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입니다. 공정에 대한 의심이 생긴 순간부터는 행정은 답할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춘천시 수의계약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제대로 된 점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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