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고유림, 신아림, 박진형
송전탑에 술렁이는 산골 마을
[앵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를 두고 정선군 문곡3리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헬기 소음이 나고 나서야 송전선로 공사를 알게 됐다며,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사 반대에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조용하던 산골 마을이 뒤숭숭합니다.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와 관련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심한 헬기 소음에 시달리다 민원을 냈습니다.

그제야 마을 인근에서 송전선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경환/공사피해 대책위 부위원장
"소음 때문에 정신 질환이 왔다고 해서 병원을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이게 왜 헬기가 많이 날아다닐까 해서 물어봤더니 송전선 공사라는 거죠."

정선 남면 문곡3리 주민들은 송전선 공사 피해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소음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야 송전선로 공사 내용을 들었는데,

막상 현장 상황은 주민들이 들은 내용과 또 달랐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송전탑 바로 아래 있는 사찰도 우뚝 솟은 송전탑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대산 스님/백운사 주지
"절 뒤에 끝만 약간 보일 것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현재 전체적인 노출이라고요. 생활권 침해도 되지만 사찰로서는 수행 환경이 완전 말살, 파괴되는 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철탑이 보이는 부분과 관련해 어떤 말이나 확답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문곡3리는 송전선로가 직접 경과하지 않는 지역이라 설명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련법에 따라 지난 2022년 1월 18일, 문곡3리가 속한 남면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헬기 작업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소음 측정에 나선다면서 측정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문곡3리를 경과하는 헬기 작업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 /U ▶
"대책위는 한전이 주민들을 상대로 거짓 설명을 하고 사업을 진행했다며,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사건을 공론화하고,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시 집회까지 강행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