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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농자재 가격 상승 농민 한숨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동 정세 불안이 길어지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크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민도 시름이 깊습니다.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농자재 수급도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5년째 농사를 지어온 이병주 씨.

중동 전쟁 여파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자재 공급 차질로 가격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병주 / 농민
"요소나 복합비료, 멀칭비닐 이런 것들이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고요. 특히 하우스 비닐 같은 경우에는 주문을 해도 공급이 안되는 실정이고요. 도매상이든 판매상이든 가격이 인상돼서 판매되는 것은 사실이고요."

자재를 구해도 농기계 돌리기조차 부담스럽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면세유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1일 리터당 1,104원이던 전국 평균 면세 경유는 한 달 사이 1,494원으로 35% 넘게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자체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상경제 합동 대책회의를 연 평창군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농가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예산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원 / 평창군 부군수
"하반기로 갈수록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자재 수급 불안정이 더욱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에 평창군에서는 2회 추경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 연말에야 정산받을 수 있는 농업용 면세유 구입 지원 사업도 중간 정산해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 / 평창군 축산농기계과장
"실제 비용이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서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농가분들이 경영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다른 자치단체들도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자치도는 농자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주 1회 농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농협도 자체 유가보조금 지원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는 등 농가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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