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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내 인생의 파도"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앵커]
추운 겨울 동해에서는 마음 따뜻해지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평균 연령이 일흔이 넘는 어르신들이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글과 그림에 담아냈는데요,
관람객들에게도 진심을 전하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툴지만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은 인생 이야기.

일흔 아홉의 이월성 어르신은 어린 시절 살던 동네, 옹기종기 모여 살던 그때를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월성 / 동해 천곡동
"그리고나니까 그림을 그렸다는 게 내 자신이 흐뭇한 마음, 또 서글픈 마음 그런게 생각이나더라고요."

동해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운영해 온 성인문해교육의 결과물입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운 어르신도, 평생 처음으로 그림을 그려본 어르신도,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눌러 담은 글씨와 그림 안에는 각자의 인생이 담겼습니다.

관람객에게도 어르신들의 진솔한 마음이 닿았습니다.

[인터뷰]
한승주 / 경기 용인
"손주들 생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마음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고요."

참여자 70여 명의 평균연령은 73세.

어르신들은 한 번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며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해 온 기억과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동해시는 소외 계층을 중심으로 한 평생 학습 대상을 늘려갈 계획으로,

올해도 기초문해교실과 디지털문해교실, 생활문해교실 등 분야도 다양화 해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전경애 / 동해시 문해교육 교사/
"문해학습을 한지는 굉장히 오래됐지만 나를 잘 표현하거나 이런 자신감이나 용기가 없으셨어요. 그래서 올해 작품집을 만들면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성과를 담은 작품 전시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개최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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