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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기획> ③ 실버 산업이 '금빛 산업'으로..강원도의 ‘기회’

강원도, 해안 도시의 장점 잘 살려야

대학 인근 바다과 산림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조성

의료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 시너지 효과

 

실버 산업의 현황과 강원도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기획보도, 이번에는 강원도가 어떻게 실버산업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살펴본다.

 

강원연구원이 관련 정책 보고서를 내놨다. 연구원 백영미 부연구위원은 해안도시의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강원 영동권 시군 해안 도시에 대학 시설과 연계된 매력적인 실버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인근 부지에 해양과 산림을 아우르는 힐링 프로그램이 동반되는 대형 실버 주거 공간이다.

입주자에게 대학 내 평생교육원이나 스포츠센터 등의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대학병원과 연계해 실버타운 거주자에게 도시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제안했다.

대학병원의 건강상담과 검진, 그리고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운동과 영양, 심리 상담 등 종합 건강 관리와 해양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지역 대학과의 상생은 지방 소도시의 인구소멸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평생교육을 통해 시니어 강사와 분야별 전문가 육성으로 시니어 케어 관련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돌봄 서비스와 평생교육, 대학 행정서비스 관련 일자리가 늘고 청년 인턴십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와 지역 행사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산과 바다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여기에 대학과 대학병원 등 지역 인프라가 결합되면 시니어 산업이 클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 실버 산업이 인구 절벽 위기에 처한 강원도의 작은 소도시들을 살릴 수 있는 금빛 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료 도움: 강원연구원 (백영미)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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