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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5>바이오 '약진'..소상공.일자리 활성화 '과제'
[앵커]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기획, 오늘은 경제 분야입니다.

올해도 바이오 기업이 약진하면서 강원 경제를 견인했는데요.

소상공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가 올해도 무섭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백신 전문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인 휴젤이 올들어 각각 수출 1억불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2년 도내 또 다른 바이오기업인 바디텍메드가 첫 달성 후 3년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정부 공모에서 강원도가 최종 선정되면서 도내 바이오 산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인터뷰]김남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실장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소바이오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거점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의료기기와 면류, 화장품 분야에서도 호조세를 보여 수출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 해 강원지역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27억9,916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이에따라 연말까지 올해 수출 목표액 30억달러 약 5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S /U ▶
"하지만 장기 불황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0월 도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72.0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지역 상가 건물 공실률도 전국 평균을 뛰어넘으며 경기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새힘 춘천청년소상공인협회장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해 먹는걸로 요즘 바뀌면서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지는 것 같고, 배달문화도 수수료가 많이 비싸지면서 업체도 힘들고 모두 다 힘든 것 같습니다."

젊은층 인구의 타지역 유출도 심화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확보는 여전히 강원경제의 숙제입니다.

강원자치도는 이에따라 바이오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주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 강원경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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