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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버려진 찜질방 마을 도서관으로 '탈바꿈'
[앵커]
농어촌 지역 대부분은 도서관이 없습니다.

인구는 적은데 많은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짓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방치된 찜질방을 작은도서관으로 꾸며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한기를 맞은 주민이 삼삼오오 앉아 책을 읽습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골라 지식도 쌓고 담소도 나눕니다.

지역 신문도 꼼꼼히 읽고 마을 소식을 접합니다.

최근 문을 연 신림 작은도서관인데 마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화선 원주시 신림면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 가지고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와서 편안한 자리에서 책도 보고.."

원래 이곳은 한동안 불이 꺼져 있던 찜질방이었습니다.

낡고 오래된 공간 활용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고,

원주시 예산 확보를 통해 작은도서관으로 꾸몄습니다.

책은 문을 닫은 도심 작은도서관에서 3천 권을 이관 받아 비치했고,

주민들이 직접 나서 책 모으기 캠페인도 전개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봉기 원주시 신림면 부면장
"힐링센터 전반에 대해서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서 많은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림 작은도서관은 마을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아동 서적을 구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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