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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재선충 확산 속도 늦춰야..강원 산림 중요
2025-11-27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
[앵커]
소나무재선충병 취재한 모재성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모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정말 막을 수 없는 건가요.
◀ 기 자 ▶
소나무재선충병을 완전히 제거하는 건 이제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 산림 전문가는 재선충을 없애는 건 모기를 없애는 것과 같다고 말했는데요.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서 소나무재선충이 국내에 자리를 잡았고, 기후변화와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확산이 가속화된 상황입니다.
소나무가 더이상 국내에 자라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나무의 쇠퇴는 이미 기후변화로 명확한 부분이 있어서 먼 미래에는 소나무가 결국 국내에서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남부 지역에 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어를 그동안 잘해왔던 곳인데요. 하지만 자연의 흐름 속에 강원도에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는 걸 막기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강원도에서 소나무가 빠르게 없어지는 건 막아야 할 것 같은데요.
◀ 기 자 ▶
맞습니다. 병이 확산하는 걸 막는 방제 전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대한 확산을 억제하면서 소나무가 다른 식물들로 대체될 수 있도록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자연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국내에서 산림이 많은 곳 중 하나죠. 산림 자원이 그만큼 풍부한데요. 특히 소나무는 경제적, 문화적, 심미적 가치가 높은 나무로 꼽힙니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면 당장 도내 특산물인 송이와 잣 등 임산물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고요. 소나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 곳도 많아서 도내 관광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원도는 우량 소나무림이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데요.
대관령과 동해안에 있는 강원도 금강송은 목질이 단단하고 우수해 여러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기도 했죠.
그렇기에 영서지역에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백두대간으로 넘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겠습니다.
[앵커]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제 약제와 치료제 개발은 잘되고 있는 건가요.
◀ 기 자 ▶
소나무재선충병은 나무 에이즈라고 불립니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앞선 기사에서 한 번 소개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을 연구하고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하는 분들 있었습니다.
다만 효능과 검증은 더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산림청은 우선 방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병에 가장 효과적인 건 화학적 살충제이지만 이게 또 나무와 자연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산림청 산하 연구 기관인 국립산림연구원에서는 현재 곤충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제와 페로몬 등을 활용해 매개충을 유인하는 차세대 살충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되면 재선충병 확산 억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전략이 추진된다고 하는데, 방제에 유의해야 할 점도 취재를 했죠.
◀ 기 자 ▶
산림청의 새로운 방제 전략은 내년 1월에 수립될 예정인데요. 소나무를 다른 나무로 바꾸는 수종 전환 방제가 더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종 전환 방제는 방제 대상 산림을 소유한 국민이 직접 감염목을 매각하면 국가와 지자체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했고요.
재선충병 신규 발생의 원인의 74%가 무단 이동 등 인위적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에서 소나무류 이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확산을 막기 위해 더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많은 전문가가 강조한 부분인데, 방제 예산이 필요한 곳에 더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산림 당국과 지자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취재한 모재성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모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정말 막을 수 없는 건가요.
◀ 기 자 ▶
소나무재선충병을 완전히 제거하는 건 이제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 산림 전문가는 재선충을 없애는 건 모기를 없애는 것과 같다고 말했는데요.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서 소나무재선충이 국내에 자리를 잡았고, 기후변화와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확산이 가속화된 상황입니다.
소나무가 더이상 국내에 자라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나무의 쇠퇴는 이미 기후변화로 명확한 부분이 있어서 먼 미래에는 소나무가 결국 국내에서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남부 지역에 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어를 그동안 잘해왔던 곳인데요. 하지만 자연의 흐름 속에 강원도에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는 걸 막기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강원도에서 소나무가 빠르게 없어지는 건 막아야 할 것 같은데요.
◀ 기 자 ▶
맞습니다. 병이 확산하는 걸 막는 방제 전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대한 확산을 억제하면서 소나무가 다른 식물들로 대체될 수 있도록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자연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국내에서 산림이 많은 곳 중 하나죠. 산림 자원이 그만큼 풍부한데요. 특히 소나무는 경제적, 문화적, 심미적 가치가 높은 나무로 꼽힙니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면 당장 도내 특산물인 송이와 잣 등 임산물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고요. 소나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 곳도 많아서 도내 관광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원도는 우량 소나무림이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데요.
대관령과 동해안에 있는 강원도 금강송은 목질이 단단하고 우수해 여러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기도 했죠.
그렇기에 영서지역에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백두대간으로 넘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겠습니다.
[앵커]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제 약제와 치료제 개발은 잘되고 있는 건가요.
◀ 기 자 ▶
소나무재선충병은 나무 에이즈라고 불립니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앞선 기사에서 한 번 소개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을 연구하고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하는 분들 있었습니다.
다만 효능과 검증은 더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산림청은 우선 방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병에 가장 효과적인 건 화학적 살충제이지만 이게 또 나무와 자연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산림청 산하 연구 기관인 국립산림연구원에서는 현재 곤충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제와 페로몬 등을 활용해 매개충을 유인하는 차세대 살충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되면 재선충병 확산 억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전략이 추진된다고 하는데, 방제에 유의해야 할 점도 취재를 했죠.
◀ 기 자 ▶
산림청의 새로운 방제 전략은 내년 1월에 수립될 예정인데요. 소나무를 다른 나무로 바꾸는 수종 전환 방제가 더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종 전환 방제는 방제 대상 산림을 소유한 국민이 직접 감염목을 매각하면 국가와 지자체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했고요.
재선충병 신규 발생의 원인의 74%가 무단 이동 등 인위적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에서 소나무류 이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확산을 막기 위해 더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많은 전문가가 강조한 부분인데, 방제 예산이 필요한 곳에 더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산림 당국과 지자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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