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건조특보 속 양양서도 산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22일) 저녁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까지 이어졌는데요,

다행히 주불이 잡혔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영동지역에는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산불 초긴장 상태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불에 까맣게 그을린 산등성이 위로 헬기가 쉴새없이 물을 퍼나릅니다.

아직 남아있는 불씨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산불이 난건 어제(22일) 오후 6시 16분쯤.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일원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일대로 번졌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장비 백 여 대와 인력 3백 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야간 상황인데다 급경사 등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양양군은 인근 3백여 가구 주민 6백여 명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고, 일부 주민들은 한 때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덕 / 양양 서면
"워낙 처음부터 작은 불이 아니라 큰 불이다 보니까. 어디서 언제쯤 발화가 된 건지.."

날이 밝으면서 헬기 2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16시간 여 만에 주불이 잡혔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30여 개에 달하는 22.5ha로 추정되며, 관계당국은 잔불 정리 후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용구 / 양양국유림관리소장
"양양국유림관리소와 양양군은 잔불진화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산림청은 12월 중순까지 가을철 산불대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양양을 비롯한 영동지역에는 건조특보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

당분간 동해안 지역에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예상돼 시.군마다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