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이라는 명칭을 '석탄산업 전환 지역'으로 바꾸고, 광부의 날을 제정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두 내용을 담은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두 건이 국회 산자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폐광'이라는 인식이 고착돼 지역 정체성은 물론 투자와 정주 여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산업화를 이끌어온 폐광 지역이 희망과 미래가 가득한 '석탄산업 전환 지역'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고,

광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인 광부의 날이 지정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면서 폐특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