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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물관리 혁신, 전문가 의견 모은다
[앵커]
지난 여름 강릉은 108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하는 등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10월에는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지역 물관리 정책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여름, 강릉은 물 때문에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평년 대비 누적 강수량이 28%에 머물면서 재난사태가 선포됐고, 제한 급수로 이어지면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도암댐 물도 24년만에 임시 수용해야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24일만에 재난 사태와 가뭄은 해결됐지만, 중장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 S /U ▶
"역대급 가뭄으로 고통받아온 강릉을 포함해 동해안지역의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통합물관리체제에서 동해안지역의 물관리 방안과 물 이용 이슈와 과제가 논의됐습니다.

또 인근 남한강 수자원 관리와 갈등 해소방안도 소개돼 동해안 지역에 적합한 모델을 찾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동해안만의 특성 있는 물 관리와 지금 오히려 위협이지만 그것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물 관리나 또는 먹는 물을.."

심포지엄을 마련한 강원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는 기후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물관리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항구적인 물 관리 체계를 마련해 다시는 극한 가뭄에 시달리지 않는 방안을 찾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혁열 강원자치도의회 물관리특위위원장
"국가적인 책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릉이나 강원자치도를 중심으로 영동지방을 이번 물 사태를 계기로 해서 앞으로 물 관리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원자치도의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강원자치도와 영동지역 6개 시군 정책에 반영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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