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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멘트업계, CCU 프로젝트로 승부
[앵커]
도내 시멘트 업계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멘트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생산 사업, 'CCU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나선 건데요.

골칫거리였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신산업에 업계와 지역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월, 과기정통부는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탄소 포집 활용,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비 등 1,9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모아 메탄올과 탄산리튬 등 유용 물질로 상용화하는 사업입니다.

◀ S /U ▶
"강원자치도가 도내 시멘트업계와 손을 잡고 'CCU 메가프로젝트' 예타 조사 통과와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도내 시멘트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수소와 시멘트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만든 메탄올은 친환경 선박 연료로 활용됩니다.

또, 포집된 이산화탄소와 폐리튬을 반응시켜 이차전지 주원료인 탄산리튬을 만들어 재납품하는 방식으로도 활용됩니다./


최종훈 강원자치도 에너지정책과장
"본 사업을 통해서 경제성, 기술성, 비즈니스 모델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함께 노력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시멘트 업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가 새로운 먹거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태백 등을 중심으로 신산업 기반 육성과 환경 문제 해결, 경기 부양 효과까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시멘트 기업들과 관련된 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지금 막바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꼭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우리 도에서도 열심히 같이 한 번 뛰겠습니다."

미래 잠재 가치가 높은 탄소 포집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강원자치도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 디자인 이민석)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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