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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농정 패러다임 바꿔야"..도의회 주문
[앵커]
올해는 가을 장마와 이상 고온 탓에 도내 곳곳에서 농장물 피해가 잇따랐죠.

강원자치도의회가 농업기술원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기후재난 시대에 맞는 농정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 농업기술원에 대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한창입니다.

의원들은 먼저, 반복된 고온 현상과 잦은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권혁열 / 강원자치도의원
"배추 무름병이라 하죠, 그리고 벼를 얘기하면 수발아 문제, 이런 문제가 많은데"


진종호 / 강원자치도의원
"(수발아 동해안 면적이) 22년도에 1,300 ha, 23년도에 1,698ha, 24년도에 1,362ha, 금년도는 아마 이 면적보다 더 높은 걸로.."

때문에 기후위기에 대응할 농업 인프라와 신품종 개발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화작물을 보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정수 / 강원자치도의원
"기후변화가 해를 거듭할 수록 심각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제도 개선과 특화 작물 보급 등.."

농수위 엄윤순 위원장은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와 강릉 가뭄 사태 등을 언급하며,

재해 복구를 넘어 기후 위기 예방 중심 체계로의 구조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엄윤순 /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숙지하시고 기술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농정국과 함께 협업하고 힘을 합해서 기후변화에 의해 피해를 보는 농가들이 거기에 상응하는 보상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 확대와 지역별 물관리 체계 구축 등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농정국과 협의해 기후 대응형 연구개발과 시설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도의회가 농정 기조를 '기후 예방·대응 중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강원 농업 현장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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