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사 선출과정에서 자신을 뽑아 달라며 다른 조합장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던 강릉지역 농협조합장이 구속됐습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경법상 증재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강릉지역 농협조합장 6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농협중앙회 강원지역 비상임이사 선출 과정에서 다른 조합장 10여 명에게 금품 수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 8월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와 도내 지역 농협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