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창업보육센터는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나 공간이 부족한 창업자에게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보육센터를 거쳐간 기업 중 일부는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는데요.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합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교회 건물을 개조해 '배'를 콘셉트로 꾸민 춘천의 한 맥주 펍 입니다.

1층은 양조장, 2층에선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원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 감자 맥주와 토마토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시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홍식 / 맥주 펍 영업팀장
"같이 일할 수 있는 다른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해 주셔서 저희가 커갈 수 있는 발판으로서 역할을 많이 해줬습니다. "

지금은 강원FC PB상품 개발과 CJ 슈퍼레이스 파트너십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강원창업보육센터를 거쳐간 바이오 기업은 진단 키트 생산 분야 세계적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주력 제품인 '아이크로마' 시리즈는 감염성·호르몬·심혈관 등 다양한 질환을, 10분 안팎에 진단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반의 현장진단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이윤석 / 바이오기업 상무이사
"공간·장비 지원 덕분에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개발 속도와 제품화 과정이 가속화되어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 기업은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 아시아 등 1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2020년부터 연 매출 천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최근표 / 강원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 회장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ICT 플랫폼, 헬스케어 등을 로컬 창업에 연계해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적 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창업 지원체계를 강화해 가겠습니다."

센터는 변화하는 창업 정책에 발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강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울 계획입니다.

◀클로징▶
"강원창업보육센터를 거친 기업들이 강원을 넘어 전국으로, 이제는 세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강원창업보육센터가 성공의 출발점이 됐는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