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가뭄 끝, '강릉 커피-누들축제' 개막
[앵커]
극심한 여름 가뭄 사태로 취소됐던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우여곡절 끝에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동시 개막으로 강릉 해변과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하면서 가뭄 기간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지역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탁트인 동해바다와 진향 커피 향으로 어우러진 일상의 행복감.

전국 최고의 커피 거리로 명성이 자자한 강릉 안목항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강릉지역 대표 축제인 '제17회 강릉커피축제'가 '별의별 강릉커피'를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특색 있는 이색 커피 무료 시음은 물론, 키즈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김가령 금연희 / 커피축제 관람객
"이 자연하고 어우러지고 바다와 소나무와 숲과 이런 것이 전부 야외에서 즐기는 모습들이 너무 멋지고 너무 아름답고 그래서 같이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많이들 와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즐기시고."

강릉 도심에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칼국수 등을 주제로 한 누들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장칼국수와 짬뽕 등 익숙한 면 요리는 물론, 이색 면 요리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음료와 간식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강릉지역 153개 면 요리 식당과 커피축제 부스 참여 업소 영수증 5개 이상을 모은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성우 / 강릉 누들축제 참여 상인
"(상인들이) 많이 노력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한 번 드셔주시면 좋은 경험이 되고 즐거운 여행 되실 것 같습니다."

올해 강릉커피축제와 강릉누들축제는 당초 심각한 가뭄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 상황이 나아지면서 개최가 결정됐습니다.

어렵게 열린 축제인 만큼, 강릉시는 상생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축제 입점 부스 비용을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커피·누들축제가 같은 기간 동시에 열리면서 강릉지역 해변과 도심 등 전 지역에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가족분들과 축제장을 나오셔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17회 강릉커피축제와 제4회 강릉누들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