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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따로 지역구 따로 '실속 챙기기'
[앵커]
이번 국정감사는 고성과 인신공격, 고발만 난무하는 역대 최악의 국감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도 의원들도 각 상임위에서 분투하고 있는데요.

정쟁의 와중에도 지역구 현안을 실속있게 챙겨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상범 의원은 야당 원내 수석으로 대여 공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지역구 최대 현안인 용문~홍천 철도부터 챙겼습니다.

질의 시간을 모두 할애해 기재부를 압박했습니다.

강원도는 가장 가까운 철도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82분으로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고, 철도 직행 도달 가능 지역 비율도 31%로 전국 최하위라면서 당위성을 피력했습니다.


유상범 국회의원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첫 광역 철도망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에 배정된 유일한 광역 교통망 사업입니다. 또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 발전 전략으로 보면 (반드시 필요하다)"

송기헌 의원은 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폐역사와 유휴 부지 개발을 짚었습니다.

주민이 반발하고 있는 양양 인구 정차장 개발 사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원주와 신림 등 철도 유휴 부지를 개발할 때 주민 의견부터 물어 공공성을 갖추라고 주문했습니다.


송기헌 국회의원
"기관만의 소유가 아니잖아요. 공공재이지 않습니까? 공공을 위해서 개발해야 하지 않습니까? 우선 주민 의견을 먼저 듣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기호 의원은 군과 접경지 상생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육군지상작전 사령부의 제초 용역이 철원, 화천, 양구에서만 10억 원이 넘는데,

모두 경쟁입찰로 하다 보니 정작 지역 업체가 참여하지 못해 효율성도 떨어지고 민군 협력 취지에도 안 맞는다는 겁니다.


한기호 국회의원
"실제로 현장에 사업이 제대로 안 되는 겁니다.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지. 어떡하시겠습니까?"

이번 국정 감사는 이번 주 종합감사에 이어 다음 달 6일 대통령 비서실 국감으로 끝나는데,

국감 이후에는 바로 예산 정국이 시작됩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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