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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연어 회귀율 높이기 사활
[앵커]
찬바람이 불면서 양양 남대천과 고성 북천 등 동해안 주요 하천에 태평양 첨연어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치어로 동해안을 떠나 태평양에서 성장해 3년 만에 모천으로 돌아온 건데요,

수산 당국은 지구온난화 등의 여파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연어 회귀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평양 첨연어가 모천인 양양 남대천으로 몰려듭니다.

3년 전 손톱 크기의 치어일 때 동해바다를 출발해 멀리 태평양을 돌아 16,000km 이상의 긴 여정을 마치고 산란을 위해 돌아온 겁니다.

매년 이맘때면 양양 남대천은 알을 낳기 위해 회귀하는 연어 떼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 S /U ▶
"매년 이곳 양양 남대천에는 천만 마리 안팎의 어린 연어가 방류되고 있는데, 회귀율을 높이기 위한 관련 사업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회귀 연어의 약 70% 가량은 양양 남대천을 찾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고성 북천 등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연어 회귀 시기와 하천별 회귀율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상우 동해생명자원센터 선임연구원
"최근 3~4년 동안은 약간 북상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올해는 또 약간 강릉이나.. 현재까지는 고성이나 양양이나 평균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어디 하나 높지 않다는 정도로 좀.."

국내 연어 채란과 부화의 산파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의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센터는 최근 신설된 동해북부사업소와 연계해 연어 생존율과 부화율 제고 등에 대한 획기적인 전환점 마련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인터뷰]
김두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장
"어린 연어 생산 방류를 통한 연어 자원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향후 조성되는 연어 자연산란장을 통해 더 많은 연어 자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태평양 첨연어 포획과 채란 작업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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