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춘천 행정타운·가뭄 공방 '치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자치도와 강원경찰청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강원도 국감에서는 행정복합타운 사업과 강릉 가뭄 문제 등이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역점 추진 중인 춘천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집니다.

먼저 사업비 중 공사채 발행 비율이 높아 제2의 알펜시아 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원도와 개발공사는 사업비 60%인 1조원 정도를 차입해서 실행했다가 이런 (재정 위기)일을 당했는데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은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해 김진태 지사는 그때 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반박합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네 그건 전혀 다르고요. 제가 인수인계 받을 때 부채 비율이 700% 넘게 받아서 재무 구조를 굉장히 개선시켜 놨습니다."

행정타운 내 아파트 건설 당위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집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춘천시가 아파트가 부족하지 않잖아요. 제가 보니까 이 사업을 하면서 강원도 개발공사를 위한 사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공동 주택이 들어가는 것은 이런 대규모 개발 계획에 있어서 아주 자연스런 기본적인 요소다. 도청은 강원개발공사 보다 100배, 500배는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행정복합타운은.."

지난 여름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던 강릉 가뭄과 관련해 강릉시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어촌 공사는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5번이나 대책을 문의했지만 전혀 답변이 없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요. 단기 대책 위주로 가지 않았나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빗물 이용 시설 재이용량은 전국이 66%가 늘었는데요. 강원도는 오히려 79%가 줄었습니다. 폭락이죠. 만약에 전국의 평균적인 증가율을 따라갔다면 2,100만톤 정도의 물을 아낄 수가 있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가뭄이 왔는데 뭐 잘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최소한 대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 387mm 밖에 안 왔을 때에는 의원님이나 저나 똑같은 지역을 맡았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감사위원들은 또 강원도 시멘트 공장 5곳이 배출하는 1급 발암 물질에 대한 단속 강화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의 친환경 사업성 검토 등도 적극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상민 서진형)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