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G1 뉴스는 추석을 앞둔 지난 2일 도내 한 농협 마트에서 폐기 처분될 소고기가 유통됐다는 보도, 해드렸습니다.

여) 보도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정확한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송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한 농협 마트에서 폐기돼야 하는 소고기 25.5kg이 유통됐다는 G1 보도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국민의 먹거리로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경제지주에는 해당 농협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지자체에도 불합격 축산물의 폐기이행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도 축산물 등급 판정서의 악용을 막기 위해 회수를 확실히 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폐기처분 소고기를 판매한 농협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ＳＹＮ/음성 변조 ▶ 마을 주민
"주민들도 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줘야 되지 않을 것인가. 드신 분들에게 피해 보상이라든지.."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이번 부정유통 사안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해당 농협은 경찰 수사를 비롯해 농협 감사 등에서 진위가 드러난 이후 공식 사과와 보상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ＳＹＮ/음성 변조 ▶ 해당 농협 관계자
"앞으로 소고기 매입할 때나 소포장 작업할 때 관련 서류 확인은 물론이고 이력번호 진위 여부 확인을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농협에서 문제의 소고기를 구매한 소비자 특정이 쉽지 않아 실제 보상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