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자치도가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습니다.

5년 동안 4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길러 강원형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AI와 반도체를 융합한 미래 산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강원자치도는 강원대에서 관련 기관 관계자와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김진태 / 강원자치도지사
"이제는 완전히 명실상부한 우리 대한민국 반도체 인력 교육의 허브로 강원도가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내 연구기관과 손잡고, AI·반도체 융합 기술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이 목표입니다.

◀브릿지▶
"강원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450여 명의 AI·반도체 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첫 모집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55명이 선발됐습니다.

[인터뷰]
이도현 / 강원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3학년
"AI랑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중에서 머신러닝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AI 관련해서 그쪽으로 진로를 잡아보고 싶습니다."

이달부터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AI 시스템 반도체 응용 전문가 과정'이 6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수료생은 인증시험을 거쳐 DSAC와 ASAT, 두 종류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인터뷰]
궁재하 /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인증 교육 과정을 통해서 소프트웨어적인 것과 하드웨어적인 것을 동시에 배움으로써 AI와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업은 도가 추진 중인 '강원형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과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등 도 차원의 산업 인프라 확충 노력과 맞물려 있습니다.

도는 내년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교육을 병행해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AI와 반도체 융합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