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가 춘천 동면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냅니다.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축과 기업 유치가 핵심인데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동내면 지내리 일원에 조성 중인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부지입니다.

지난해 6월 착공해 기반 조성 공사가 한창 입니다.

81만㎡ 부지에 친환경 데이터 센터 7개를 갖춘 국내 최대 집적 단지 조성이 핵심 입니다.

소양강댐 심층수인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 센터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는 탄소 저감 사업 입니다.

2028년 준공 목표인데, 향후 데이터 센터 입주 기업 300곳을 유치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인터뷰]
정희섭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수열사업단 차장
"수열 에너지를 활용해서 대단지 집적 산업 단지는 처음으로 조성하는 거고요. 신재생 애너지 활용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 단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에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팜 첨단 농업 단지와 친환경 생태 주거 단지, 물 에너지 집적 단지도 들어섭니다.

◀브릿지▶
"강원도는 특히 이곳 클러스터 안에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정부와 기업이 협업해 2027년까지 2조 5,000억 원을 투입해,

비수도권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갖춘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강원도가 수열 클러스터에 컴퓨팅 센터를 유치할 경우 'AI 대전환'과 '탄소 중립'이란

두 가지 국가 전략을 동시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가 컴퓨팅 센터 유치 공모는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 유찰된 가운데, 현재 정부의 3차 공모가 진행 중 입니다.

관건은 오는 21일 사업 신청 기한을 앞두고 강원도 유치전에 뛰어들 민간 기업을 확보하는 겁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영상취재 홍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