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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철암동 "확 바뀐다"
[앵커]
태백 철암은 한때 3만 명 인구가 거주하던 매우 활기찬 동네였습니다.
하지만 석탄 산업 붕괴로 지금은 마을이 사라질 위깁니다.

최근 태백시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지하연구시설 유치와 국토교통부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는데요.
철암동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때 국내를 대표하는 탄광 마을이었던 태백 철암동.

'지나가는 강아지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 할 정도로 활력이 넘치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건물과 흔적만 남았을 뿐 영광의 시간은 역사가 된지 오랩니다.

위기의 철암동에 희망이 생겼습니다.

◀브릿지▶
"최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가 확정되면서 기대가 커졌습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032년까지 국비 5천여억 원을 들여 지하연구시설을 구축하는데,

지하 약 5백 m에서 국내 암반 특성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합니다.

국내 원전 산업의 명운이 걸린 국책 과제이기도 합니다.

철암동의 정주 여건도 개선됩니다.

국토교통부의 지역활력타운 사업에 선정되면서 임대주택과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인터뷰] 조성한 태백시 대외협력팀장
"공공임대주택 44세대와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1개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7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터실 산업단지와 연계한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철암 선탄장 일대를 청정메탄올과 핵심 광물 물류 거점 시설로 활용합니다.

[인터뷰] 권혁정 태백시 경제과장
"태백형 상생 일자리 모델형으로 만들어서 기업 주민 등이 협력해서 만드는 그런 사업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잇따른 대규모 정부 사업 유치로 철암동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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